태어난지 한 달된 신생아 키우고 있어요.

둘째인데도 육아는 여전히 어렵네요;; 첫째가 이제 4살인데 신생아 때 어땠는지 잘 기억도 나질 않고...;

첫째는 정말 낳기 전부터 검색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의 목욕용품, 세제, 로션, 오일을 다 샀던 것 같아요.

조금이라도 좋다는 말이 있으면, 일단 다 사서;; 우리 아이에게 어떤게 잘 맞는지 골라볼 생각이었거든요.

그 때는 제품의 성분을 따질 생각도 안했던 것 같아요.

첫째는 남자아이인데도 정말 뽀얗고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는데, 백일쯤 지루성 두피염으로-

그 후에는 잦은 아기띠 착용으로 볼부분에 접촉성 피부염까지 고생했었어요. 

그 때, 깨달았죠. 남들이 좋다고 하는 화장품 아무 필요 없다고;; 

지금은 화장품 성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도 나와있고, 

아토더마는 제품 패키지에서 전성분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.

둘째가 조리원에서 나오고 나서부터 조금씩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.

기존에 첫째가 쓰던 제품의 수딩젤은 제품명은 수딩젤이지만... 제형이 거의 묽은 로션같은 느낌에 쿨링감도 거의 없고;;

진정효과도 잘 모르겠더라구요.

열심히 발라줘도 태열이 점점 더 번지기만 하고 ㅠㅠ

그러다가 또 무한 검색- 순수자아 아토더마 효과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주문했어요.

성분도 걱정 없을 것 같구요^0^

로션이랑 수딩젤 같이 주문했는데, 배송도 빨라요. 주문하고 다음 날 받아서 써볼 수 있었어요.

패키지도 정말 상큼하고, 특히 수딩젤의 경우엔 뚜껑이 오렌지 색이라 상큼하네요^0^

튜브형이라 오염 걱정없이 잘 쓸 수 있을 것 같고(기존에 쓰던 크림용기는 뚜껑형이라 늘 오염이 걱정이었거든요;;)

용량도 좋아요.

샴푸랑 크림도 샘플 넣어주셔서 써보고 괜찮으면 기존 쓰던거 다 쓰면 싹 다 갈아타야겠어요^0^

수딩젤은 젤타입으로 바르는 순간 쿨링감 좋더라구요.

저도 굉장히 건조한 피부라;; ( 온몸이 건조한;; ) 손등에 테스트겸 발라 보았는데, 쿨링감 좋고, 발림성도 좋고, 흡수도 빠르네요.

어떤 수딩젤들은 발림성은 좋은데 흡수가 느려서 좀 겉도는 느낌을 받기도 했거든요.

수딩젤 바르고, 로션도 덧발라 주었는데, 역시... 로션도 촉촉하고 흡수력 좋아요^0^

향도 인위적이지 않고 상큼하고-

3월생 남자아기- 아직 신생아라 얼굴 부분엔 오일만 발라주고 있었어요.

그런데... 며칠 전부터 볼부분에 태열이 하나씩 올라오더라구요.

기존 가지고 있던 수딩젤 발라도 진정은 커녕;; 점점 더 심해져 이마 부분은 진짜 심했어요.

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이마랑 페이스라인이 전부 오돌토돌하고 좀 울고나면 볼부분이 울긋불긋해지더라구요.

제품 받고 바로 수딩젤부터 발라주었어요. 소량만 발라주어도 발림성 좋아서 아기 얼굴 전체가 촉촉-

붉은기도 좀 가라앉고, 이틀정도 지나니 몇 개 빼고 태열이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ㅠㅠ

이마부분이 제일 심했는데, 오늘보니 정말 매끈해졌더라구요.

신생아라서 제품 선택하기도 고민 많았고, 후기도 다 좋긴 했지만...

처음 써보는 브랜드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,

태열에 효과 좋네요^0^

태열 쏙- 들어간거 보니 기분 좋아요.

아기 얼굴에 태열 올라오니... 엄마인 내가 잘못하는건 아닌가, 뭐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괜히 더 걱정되고 했었거든요.

이제 태열 거의 다 사라지고, 아기 보습에도 좋은 것 같아 전 만족해요.

다른 수딩젤이랑 비교하면 가격대는 살짝 있지만,

효과는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.

우리 아기랑 잘 맞는 제품 찾은 것 같아 기쁘네요^0^

정착해야겠어요~